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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우리는 지금 당장 움직여야만 한다.


- 홍콩 국가보안법 전인대 가결에 부쳐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를 통과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 민주항쟁을 치르고 있는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를 가로막기 위해 국가의 통제권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악법이다. 이렇듯 홍콩 시민들을 대놓고 탄압하겠다는 내용의 법이 통과되었다는 것은, 정부가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해 기능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홍콩과 세계 각국의 시민들은 해당 법이 발의될 때부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정부가 홍콩 내 활동가들을 체포하고, 이들에게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구적 연대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정부는 끝끝내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였다. 이제 홍콩 시민들은 지금껏 겪었던 끔찍한 탄압보다 더욱 참담한 국가폭력에 노출될지도 모른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움직여야만 한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여전히 강대국들의 눈치만 살피며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이제는 한국의 시민사회가 움직여야 할 때다. 2019년 한국에 불어왔던 홍콩 연대의 바람은 한국의 시민사회가 아직 건강함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제 한 데 모여 정의로운 국회와 올곧은 정부를 요구하고, 강대국들 사이에서 더는 옹졸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당면한 어려운 과제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를 거둘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세계시민선언은 끝까지 홍콩 시민들과 연대의 발걸음을 내딛어가겠다.


2020. 6. 30

세계시민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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